Shade
이 카페트는 자연광이 공간에 드리우는 그라데이션과 음영의 변화를 패턴과 색의 농담으로 표현합니다. 뚜렷한 경계 없이 부드럽게 번지는 색감은 공간에 깊이와 차분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그래픽적이기보다는 회화적인 접근이 돋보이는 디자인입니다. 표면의 텍스처와 파일 높이의 미세한 차이를 통해 시각적·촉각적 변화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절제된 컬러 팔레트는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카페트는 바닥 장식 요소를 넘어 공간의 분위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거 공간뿐 아니라 호텔, 갤러리, 라운지 공간에도 적합합니다. Shade는 빛이라는 비물질적 요소를 텍스타일로 번역한 디자인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Begüm Cana Özgür
Begüm Cana Özgür는 터키 이스탄불 출신의 산업 디자이너로, 특히 직조와 텍스타일 디자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터키 중부 지역의 전통적인 직물 기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민속적인 감성과 현대적 미학을 융합한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전통 직조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색상과 패턴을 실험적으로 구성하고, 시각적·촉각적으로 모두 매력적인 제품을 제작합니다. 그녀의 작업은 단순히 장식적인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문화와 정체성을 존중하며 장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합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들과 협업한 러그, 직조 벽 장식, 섬유 오브제 등은 세계적인 디자인 전시회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디자인에 있어 재료의 감성과 손의 흔적을 중요하게 여기며, 기능성과 감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점이 그녀만의 특징입니다.












